[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아시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 올라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최대치다. 오아시스는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2011년 사업 시작 이래 12년 넘게 지속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오아시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 올 1분기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사진=오아시스마켓 제공]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31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아시스의 2024년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급증한 1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누적 연간 영업이익 133억원(오아시스 별도)을 6개월만에 경신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3% 증가한 259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온라인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며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오아시스마켓을 월 6회 이상 이용하는 충성 고객의 매출 비중이 85% 성장하고, 전년 상반기 대비 8% 상승한 객단가 역시 매출 성장에 주효했다.

우량 기업을 상징하는 지표인 유동비율은 299%다. 6월 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1300억원을 넘겼다.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할 상품 대금은 248억원에 불과하다.

올 상반기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반기 대비 42% 성장한 189억원이다.

오아시스 측은 "상반기 동안 185만명의 회원수로 매출액 2599억원을 기록한 것은 향후 회원수 증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업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이커머스 환경이지만, 유통에 대한 기본을 충실히 하여 기존 고객에게 더욱 큰 혜택을 드리는 한편, 신규 회원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