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신정인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그 결단을 우리가 함께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의 통치 행위로 존중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포털 불공정 개혁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12 leehs@newspim.com

추 원내대표는 "역대 대통령들께서도 여러 국민 통합, 정치화합 그리고 때로는 경제살리기, 민생경제회복 등 차원에서 사면을 할 때마다 거기에 찬반 여러 이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복권과 관련해서 지금도 여러 의견이 있는 것 같다. 국민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 파괴 사범이고 반성도 전혀 없기 때문에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국민 통합, 정치 화합 차원에서 결단을 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고, 당에서도 여러 의견들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이런 우려 상황과 함께 필요성을 용산 대통령실에 전한 바 있고, 대통령께서 최종 국무회의를 거쳐 결심을 하실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대통령께서 여러 고심 끝에 여러 의견이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정치 화합, 국민 통합 차원에서 김 전 지사의 복권을 결정하시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복권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결국 의견은 제시하되 대통령의 통치 행위, 고유 권한은 존중하면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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