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가상자산 등을 운용해 고수익을 지급하겠다며 수천억원대 투자금을 불법 유치한 혐의로 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와콘 대표 변 모씨와 공범 염 모씨를 약 5000억원의 유사수신 혐의와 약 540억원의 사기 혐의로 지난 9일 구속 기소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와콘은 2022년부터 가상자산이나 현금을 예치하면 이를 운용해 수익금을 주겠다며 투자금을 끌어모았으나, 지난해 6월부터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지인을 소개하면 수수료를 주는 다단계 방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피해 규모는 약 500명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와 공범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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