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통일부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청년 30명과 함께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청년들의 통일인식 확산과 통일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경북 영덕에서 출발해 경북 울진, 정동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총 358km를 자전거로 완주했다. 극심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통일에 대한 청년세대의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통일부는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 청년 30명과 함께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부] 2024.08.09 parksj@newspim.com

지난 8일 저녁, 가수 UV가 참가자 숙소를 깜짝 방문해 공연과 함께 통일·북한 관련 문제, 청년세대의 관심과 고민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 해단식에는 황태희 통일협력국장이 참석해 종착지인 고성 통일전망대에 입장하는 종주단을 맞이했다. 황 국장은 358km의 자전거 국토종주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 수료증과 메달을 수여했다.

황 국장은 기념사에서 "진정한 의미의 광복은 남과 북이 통일돼 우리 모두가 한반도에서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모습"이라며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탈북민 참가자 김일혁 씨는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함께여서 즐겁고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일부는 하반기에도 공모전을 개최해 청년세대의 북한 이해 제고 및 통일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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