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기록적인 폭염 속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냉방비 1억 3000여만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한수원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경주 본사와 원전본부 인근 지역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노인복지시설 등에 냉방비와 냉방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총 540여 곳에 달한다.

한수원은 폭염이 앞으로도 1주일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를 고려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조속히 도울 수 있도록 이번 지원에 속도를 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기록적인 폭염 속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냉방비 1억 3000여만원을 긴급 투입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4.08.08 rang@newspim.com

아울러 각 원전본부에서도 폭염에 대응해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월성원자력본부는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난 2일 동경주지역 경로당에 총 2020만원의 냉방비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름이불을 기부하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삼계탕 나눔행사를 시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연일 이어지는 전국의 역대급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며 "누구나 에너지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과 어려움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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