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성내동 구 치안센터 인근 구역에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를 적용한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강동구 성내동 천호옛12길, 풍성로35길 일대는 주민들의 주거 공간이 많고 천호사거리 상업지구, 쭈꾸미 골목 등과 인접해 있어 방범과 치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침입 방지를 위해 안전 펜스를 조성한 사례 [사진=강동구]

구는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CPTED와 강동구 공공디자인을 적용한 특색 있는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최근 조성을 마무리했다.

이번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으로 구는 유휴공간으로 방치되던 일부 부지를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쉼터로 조성해 주민들의 자연적인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주택가 주요 입구에는 디자인이 적용된 사인물을 설치해 주취자 등 원치 않는 외부인의 출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노후 되거나 오염된 시설물은 깨끗이 정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반지하 창문, 낮은 담장 등의 범죄 취약 요소에는 방범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지역 내 214개의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김준오 도시경관과장은 "저층 주택가의 안전을 강화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정주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