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임기 만료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원석 검찰총장의 후임 후보군을 추리는 회의가 7일 진행되고 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총장의 후임 후보군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07.22 leemario@newspim.com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조홍식 한국법학교수회장,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 이진기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김세동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추천위는 2011년 7월 검찰청법 개정으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중립성과 독립성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돼 이번이 8번째"라며 "최근 수사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고 특히 검찰에 대해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계시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아시기때문에 이 자리에서 제가 덧붙여 말씀드릴 건 없다"며 "엄중한 상황에서 위원회를 한다는 것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총장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기탄 없이 말하고, 필요한 경우 자료 말고도 여러 가지 물으면서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좋은 고견을 말씀해달라"며 "후임 총장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그 부분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많은 의원에게 전달되는 심도 있는 심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검찰 안팎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이다. 심 차관의 경쟁자로는 임관혁(58·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51·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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