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지속된 폭염과 열대야 등으로 5일 17시 역대 여름철 최대전력인 93.8기가와트(GW)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장기간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있는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한 폭염 및 열대야의 영향으로 냉방부하가 증가했다"며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자가용) 태양광발전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마가 지나고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최대 전력수요도 급등하고 있다. 전력당국은 오는 5~9일 오후 5~6시 사이에 올해 여름철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시내의 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의 모습. 2024.08.04 yooksa@newspim.com

전력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5일 17시 기준 공급능력은 102.3GW, 예비력은 8.5GW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휴가철 이후 올해 여름철 최대수요가 시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상기후·조업 현황 등을 주 단위로 모니터링 시행하겠다"며 "남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정부·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올 여름철 국민이 전력 사용에 불편함 없도록 긴장감을 갖고 전력수급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