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윤석열 정부 '사회적 대화'를 이끌 두 번째 적임자로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이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2일 대통령직속 노사정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권기섭 전 차관을 지명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 5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2.05.11 swimming@newspim.com

권기섭 위원장 후보자는 1969년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2년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3년 공직에 입문한 뒤 노동부(고용노동부 전신) 외국인력정책과장, 고용노동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고용부 고용정책총괄과장 등을 거쳤다.

2015년 고용서비스정책관(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직업능력정책국장,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정책단장, 대통령비서실 고용노동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낸 뒤, 2020년 고용정책실장(1급)으로 승진했다. 이후 노동정책실장, 산업안전보건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후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1기 내각' 고용부 차관으로 임명돼 약 1년 2개월간 차관직을 수행했다.

대통령실은 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30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하며 노동·고용·산업안전 분야 3개 정책실장을 모두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차관까지 역임한 정통 관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 분야의 풍부한 정책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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