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프랙탈 애널리틱스(Fractal Analytics, 이하 프랙탈)가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현지 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 1일 보도에 따르면, 프랙탈은 현재 현재 4억~5억 달러(약 5470억~6838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9월 말까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프랙탈은 2000년 설립된 AI 기반 분석 서비스 공급 업체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매출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유럽과 호주·중동·인도에서도 사업을 운영 중이다.

시장은 프렉탈 기업가치가 약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소식통은 "TPG 캐피탈이 주도한 2023년의 마지막 펀딩 라운드에서 프랙탈은 15억 5000만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았다"며 "이는 회사가 생성형 AI 부문에 진출하기 전의 가치로, 정확한 기업가치를 언급하기에는 이르지만 마지막 라운드 대비 배의 가치를 평가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랙탈은 디지털 판매 컨설팅 솔루션인 플라이피쉬(Flyfish), 대화형 AI 솔루션인 프랙탈 GPT 등을 출시하며 생성형 AI 부문에 뛰어들었다.

가장 최근에는 인도 최초의 '텍스트 투 이미지' 모델인 칼라이도(Kalaido)를 개발하여 영어 및 인도 언어의 텍스트로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7000만 개의 이미지로 훈련된 칼라이도는 2주 내에 상용화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프랙탈은 지난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매출 198억 5400만 루피, 순익 19억 4000만 루피를 기록했다.  

[인도 로이터=뉴스핌]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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