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부동산과 최신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분야 유망 새싹기업(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 '2024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의 대상 수상자로 뉴아이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에서 '2024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경진대회에 공모한 63개 팀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19개 팀을 대상으로 창업컨설팅이 포함된 창업캠프와 발표심사 과정을 거쳐 총 7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먼저 대상을 수상한 '뉴아이'의 '부동산 세금계산 솔루션 TAX AI'는 부동산 거래에 적용되는 세금종류와 거래순서, 과세 등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양도세, 상속세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 부동산 거래 당사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서비스를 제시함에 따라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2개 팀이다. 먼저 창업 3년 이하의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한 '도전창업부문'에서는 공동주택의 바닥구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노이즈캔슬링을 이용한 층간소음저감장치를 개발함으로써 층간소음문제 해결책을 제시한 '메타이노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데이터 활용을 토대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는 창업 4~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도약부문'에서는 교통약자의 보행 안내를 위해 최적화된 보행로 데이터를 수집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엘비에스테크'가 심사위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도전창업부문' 우수상으로는 '공동주택의 수분양자가 청약․분양시 납입한 원금을 입주시점으로부터 60일까지는 보장받을 수 있는 약정 서비스를 개발한 한국자산매입이 선정됐고 장려상으로는 포비콘, 로보톰, 데브올컴퍼니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 수상팀은 하반기 개최되는 범정부 창업경진대회인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도전 K-스타트업' 및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받는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앞으로도 프롭테크와 같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빅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등 부동산 신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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