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성SDI)

 

삼성SDI는 30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4조4501억원, 영업이익 28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38% 감소했다.

삼성 SDI는 전기차 캐즘여파에 따른 판매감소등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그러나 배터리 사업의 중장기적 성장에는 변화가 없을것으로 보고 당초에 계획한 투자 일정을 그대로 추진하되 비용구조개선과 미래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진= 삼성SDI)

 

사업부별로 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약 3조 87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는 시장 수요 둔화로 판매가 감소했으나 ESS 전지는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전자재료 부문에서는 반도체 소재와 OLED 소재의 판매 확대로 인해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편광필름도 고부가 대면적 TV용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

하반기 삼성SDI는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미래 기술 확보와 Cost 구조 혁신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전고체 전지와 LFP 개발 라인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고 미국 최대 전력 기업과의 대규모 ESS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삼성SDI는 "상반기 전기차 캐즘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향후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준비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최윤호 대표는 “하반기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 예상되지만 회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시장이 턴어라운드 되는 시점에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