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주주총회를 통해 한국제11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1970249이며, 합병가액은 10151원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사업의 확대를 위해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발 ▲독자적인 AI 모델에 기반한 신규 광고 솔루션 개발 ▲AI 활용한 광고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5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6억원과 73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했다. 올해도 우수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대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 대규모 신규 수주를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차이커뮤니케이션 로고. [사진=차이커뮤니케이션]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을 론칭해 생성형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자체 AI 플랫폼은 '챗GPT'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가 결합돼 자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AI가 완성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상장을 기점으로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본원사업 역량을 강화해 최적화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선제적인 생성형 AI 기술 도입으로 산업 내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고 비용절감 효과를 극대화해 실적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오는 9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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