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신내3지구 내 중랑창업지원센터와 일자리 연계형 주택 141가구를 건립하는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을 SH공사와 함께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3일 서울시에서 열린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이 조건부 가결됨에 따라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중랑구]

지난 2022년 문을 연 중랑창업지원센터는 기업 성장을 위한 전문 시스템을 갖추고 4차 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기관으로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기반을 다지도록 돕는다.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은 신내동 195-3일대에 연면적 1만6400㎡,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주거와 일터를 결합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41가구를 청년창업인 등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주택은 1~2인 창업가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용 31㎡와 44㎡로 구성된다. 세대 내에는 소규모 업무공간도 포함돼 입주자의 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창업가를 위한 '네트워킹룸', '오픈형 회의실', '키친인큐베이터(공유주방)', '편집실'과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체육 프로그램실', '다목적공간' 등이 포함된다.

무엇보다 지상 1~2층에는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중랑구민을 위한 생활 SOC시설을 조성해 첨단 산업 육성과 더불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류경기 구청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지식산업센터와 더불어 기업 유치·청년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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