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이 25일 첫 현장 행보로 대전 갑천의 수해 현장과 충남 공주 금강홍수통제소를 찾았다. 

김 장관은 이날 "홍수 대응 업무는 첫째도, 둘째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민 안전을 위해서는 장관도 직접 현장을 발로 뛰고 소통하며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갑천에서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짧은 기간 동안 357㎜의 많은 비가 내렸다. 하천은 제방을 넘어 월류하면서 2개 지점에서 제방 약 160m가 유실되고 인근 농경지가 침수됐다.

김 장관은 이번 홍수기 동안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 복구한 제방 유실 구간을 세심하게 살피고 취약한 부분은 철처하게 보강해 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완섭 신임 환경부 장관이 25일 환경부 간부들과 함께 대전 유성 소재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4.07.25 sheep@newspim.com

또 오는 9월 20일 홍수기가 끝나면 유실된 제방 인근 구간을 포함해 전반적인 안전성을 살피고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원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김 장관은 "장마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번 홍수기 기간 동안 갑천을 포함한 하천 취약 구간에 대해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금강홍수통제소에서는 이달 집중호우시 금강권역의 홍수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인공지능(AI) 홍수예보와 함께 내비게이션과 위치정보 기반 안전안내문자 등 정보전달 시스템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집중호우시 지자체, 관계기관과 주민들에게 홍수 예측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주민들의 대피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홍수대응 최전방 홍수통제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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