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픈AI가 기존보다 60% 이상 저렴한 소형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놓았다.

오픈AI는 기존 모델보다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GPT-4o 미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더욱 저렴하고 에너지 집약도를 줄인 새로운 모델로 고객 기반을 더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5센트, 출력 토큰 100만 개당 60센트에 가격이 책정된 GPT-4o 미니는 기존 GPT-3.5 터보보다 60% 이상 저렴하다. 새로운 미니 모델은 기존 GPT-4 모델의 대화 선호도를 능가하며 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MMLU) 테스트에서 82%의 점수를 기록했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MMLU는 언어 모델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텍스트 지능 및 추론 벤치마크다. MMLU 점수가 높을수록 다양한 도메인에서 언어를 더 잘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o 미니 모델의 점수는 구글의 제미니 플래시의 77.9%, 앤스로픽의 클로드 하이쿠의 73.8%보다 높다.

챗GPT의 플러스 및 팀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GPT-4o 미니에 접근할 수 있으며 기업 가입자는 다음 주부터 사용 가능하다.

오픈AI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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