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움 에어 택시. (사진=릴리움)

 

사우디아라비아가 독일 에어 택시 개발 업체 릴리움의 플라잉 택시를 주문했다. 

 

릴리움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 그룹이 아직 개발 중인 전기 비행 셔틀을 최대 100대까지 구매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릴리움은 사우디아가 릴리움의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제트기 50대에 대해 나중에 추가로 50대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셔틀 중 첫 번째는 항공기나 헬리콥터로 도로 여행이나 쇼트 홉을 대체하도록 설계뒤 2026년 사우디 함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릴리움의 공동 창업자 다니엘 위건드는 "옵션을 포함한 총 주문 가치가 약 7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비전 2030 계획을 발표하는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 (사진=연합뉴스)

 

또한, 릴리움 최고경영자 클라우스 로에베는 "현재 사우디아를 포함해 76개의 옵션 및 약 600개의 업무협약을 포함한 106개의 확정 주문이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임원단은 이번 주 독일 방문 중 사우디의 항공 교통 및 관광 증진 계획 일환으로 최근 발표된 좁은 체형 제트기 대규모 주문에 이어 함부르크에 있는 에어버스를 방문했다. 

 

사우디는 현재 10년 말까지 연간 관광객 수를 3억 명으로 세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은 사우디의 '비전 2030'의 주요 기둥으로, 석유로부터 경제 다각화를 위한 투자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