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교통공사(서교공) 직원이 납품 계약 과정에서 골프 접대 등을 받은 의혹 등 임직원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 2계는 12일 오전부터 서울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본사 경영지원실 계약처 사무실과 전산서버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한 제보자로부터 기술본부 처장급 직원 A씨를 비롯 3명이 납품 계약 과정에서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사진을 포함한 증거를 제보 받았다.

이 제보자는 공사에서 고발을 하지 않으면 자신이 직접 고발하고 언론에도 알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사는 서울 성동경찰서에 A씨를 고발했다.

경찰은 A씨와 납품 관련 수의 계약 업체를 각각 뇌물 수수와 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성동경찰서는 같은 달 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A씨와 같은 본부 직원 2명은 직위해제된 상태다.

서울시경 관계자는 "수사가 기술본부장과 연관이 있는지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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