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06827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81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4억 원으로 57.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4.9% 와 13.9%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점유율 잠식없이 발생하고 있는 램시마IV의 견조한 성장과 바이오시밀러 전반의 매출 확대에 기인한다는 평가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짐펜트라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유일한 인플릭시맙 SC제형의 신약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번들링 효과도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출시될 스텔라라 시밀러와 함께 TNF-alpha, IL17&IL23 기전을 모두 공략할 수 있어 처방의와 환자의 우호적인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항암제가 아닌 자가면역질환 특성 상 환자가 한번 전환되면 꾸준히 처방될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꼽힌다.

DART 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각각 24년 5월, 7월에 졸레어 시밀러 CT-PP39에 대한 EC(유럽 위원회) 최종판매허가를 받았고, 아일리아 시밀러 CT-P42에 대한 CHMP(약물사용자문위원회) 승인 권고도 확보했다.

김혜민 연구원은 "이를 통해 2025년의 추가 성장동력들도 순항하고 있다"며 "시밀러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매출확대 및 이익률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6만원으로 소폭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