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finviz)


◇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모두 1%대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처음으로 5600선을 넘어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 오른 5633.91에 거래를 마쳤고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18% 상승한 1만8647.45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 기록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09% 뛴 3만9721.36을 기록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을 중심으로 S&P500을 구성하는 기업의 약 80% 정도가 상승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7거래일, 테슬라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햇습니다.

 

하원에서 청문회를 진행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종목 가운데 TSMC는 6월 매출이 전월 대비 9.5%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약 33% 증가했다고 밝히며 주가가 3% 넘게 올랐습니다.

 

TSMC의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AMD가 각각 2%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VanEck 반도체 ETF도 2%대 강세를 기록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데커스 아웃도어는 인기있는 신발 제품의 판매가 현저히 둔화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5% 넘게 내렸습니다. 


◇ 유럽증시는 프랑스 총선 영향으로 하락하다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94% 상승한 1만8407.2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86% 오른 7573.55에 장을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0.66% 오른 8193.5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노르웨이 항공우주 방산업체인 콩스버그 그루펜이 2분기 영업이익이 21% 늘고, 수주 잔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뒤 11% 급등했고요.

독일 음식배달업체인 딜리버리히어로는 한국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이 다음달부터 수수료를 9.8% 인상한다는 발표를 한 후 주가가 9% 뛰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모기업입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10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61% 상승한 4만1831.99에 마감했습니다.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과 도쿄일렉트론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미쓰비시중공업과 레이저테크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8% 하락한 2939.36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졌는데요.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 전월치인 0.3% 상승을 하회했습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보다 0.8% 하락해 시장 예상치였던 0.7% 하락을 하회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0.29% 하락한 1만7471.67을,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45% 오른 2만4007.09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시프트업이 신규 상장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전 9시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옵션만기일입니다.

미국에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3대지수가 동반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역사적 신고가 랠리를 지속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순매수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김석환 연구원은 "올해 외국인은 반도체만 약 17조원 이상 사들인 상황"이라며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 이익 모멘텀 강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