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신임 총리를 만난다.

8일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 같이 알리며 "바이든 대통령이 스타머 총리와 첫 회담에서 미국과 영국 사이의 특별한 관계 강화 지속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8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서 취재진에게 발언하는 키어 스타머 영국 신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그는 "두 지도자는 우크라이나 지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및 인질 석방 합의,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일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민 반군 후티의 상업 선박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연합 강화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양국 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피에르 대변인은 "두 지도자는 첨단 기술 보호, 기후 및 청정에너지 솔루션 개발과 같은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 4일 실시된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면서 신임 총리가 됐다. 

이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창립 75주년 기념 정상회의 기간이기도 하다. 스타머 총리는 취임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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