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8일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수출성장 플래닛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출성장 플래닛은 기업별 수출 규모에 따라 맞춤형 우대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 부여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연 30건의 국외기업 신용조사 수수료 면제 및 맞춤 컨설팅 제공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무보는 대상 기업이 필요자금을 보다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를 기업당 최대 100억원 지원하고, 보증비율은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장영진 무보 사장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호준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영진 사장 등은 회원사로 선정된 42개 기업에 축하를 전함과 동시에 글로벌 수출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42개 기업은 선정을 기념하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진단용 엑스레이를 생산하는 ㈜디알젬 박정병 대표는 "무보의 자금 지원과 무역보험 덕분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진 사장은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이번 42개 회원사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우량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출성장 플래닛을 발판 삼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기업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무역 영토를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전경 [사진=무역보험공사] 2020.11.30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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