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가 기계설비 유지‧관리 방법 다각화로 상반기 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는 '중‧대형 기계설비의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8일 발표했다.

'중‧대형 기계설비의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이 필요한 이유는 기계설비 노후화로 인한 핵심부품 단종과 장비 전면 교체 시 불필요한 비용과 자원 낭비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품이 단종됨에 따라 전면 교체가 요구돼 수리 비용이 많이 드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정비 방법 비교 검토 내용 [자료=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2024.07.08 sdk1991@newspim.com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는 단종 부품 수리‧정비에 대한 자료수집을 다각화해 기계설비 제조사 또는 독점 권한을 가지고 있는 업체에 의존하고 있던 기존 유지·관리 방식에서 탈피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장비 제조사인 삼성전자나 LG 전자가 아닌 연구 장비 수리 업체를 통한 수리로 예산을 절감했다.

아울러 대체 기술을 고려해 새로운 기계 설비 관리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전체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연결 방식을 개선하거나 컨버터를 설치하는 등의 정비 방법을 비교해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전략으로 기계설비 유지‧관리 비용을 기존 업무 처리 방식 대비 약 90%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정비 방법 다각화를 통한 담당자 업무능력 증대, 입주 기관에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지원을 통한 시설 사용 만족도 증대 등의 결과도 얻었다.

조신행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 센터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건전한 재정 운용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기계설비 담당자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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