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스트랄AI 홈페이지)

 

 네이버가 프랑스의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미스트랄AI'에 지분 투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렐리아캐피털 'K-펀드2'는 미스트랄AI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투자 액수는 비공개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가 설립한 스타트업 육성 펀드다.

지난 2016년 당시 네이버와 라인이 각각 5000만유로씩 총 1억유로(당시 약 1200억원)를 출자했다. 네이버는 2017년에도 1억 유로를 추가 투입했다. 

 

(사진=연합뉴스)

미스트랄AI는 지난해 5월 구글 딥마인드 출신 인사가 설립한 '소버린(Sovereign) AI' 기업이다.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희망'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미스트랄AI가 오픈AI의 챗GPT 대항마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이래 1년만에 약 10억 유로(약 1조4874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미스트랄AI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미스트랄 7B' 등을 앞세워 소버린 AI 전략을 펴고 있다. 최근 58억 유로(약 8조 6473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소버린 AI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AI에 투입되는 자금이 2022년 919억 달러(127조8329억원)에서 2025년 1600억 달러(222조5600억원)에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