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10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일러스트 작가 사키(saki)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은 크리넥스의 부드러움을 따뜻한 색감의 꽃으로 구현했으며 실크소프트 미용티슈와 실키소프트 물티슈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1971년 크리넥스 미용티슈를 국내에 출시한 이래 우리나라의 생활문화와 위생수준 향상에 기여해 왔다. 트렌드를 이끄는 혁신 제품들로 가정용품 시장을 주도해 왔다. 한국 시장에서 쌓아온 크리넥스의 위상은 대외적 평가에서도 드러난다. 크리넥스 미용티슈는 지난해 시장조사 기관 칸타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에서 상위 3%에 해당하는 최상위 브랜드임을 뜻하는 '아이코닉 브랜드'로 평가받기도 했다.

크리넥스가 산업계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지니게 된 배경에는 제품개발 역량과 제조 경쟁력을 빼놓을 수 없다. 자체 R&D 센터인 유한킴벌리 서초연구소는 5년 이상의 제품 혁신 로드맵을 갖추고 한국 소비자를 위한 맞춤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사 티슈 전문 제조 사업장인 김천공장의 신설 첨단 티슈설비를 성공적으로 가동해 연간 20만 톤의 티슈 원단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공급망 안정과 국내 화장지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크리넥스는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의 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 크리넥스 화장지와 미용티슈는 천연림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공급되는 100% 천연펄프를 사용하며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을 위해 포장재에는 재생 플라스틱을 30% 이상 적용한다. 미용티슈 일부 제품의 토출구 플라스틱 필름을 종이로 대체해 플라스틱 저감은 물론 재활용성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한 생분해성 또는 종이 원단을 사용한 물티슈 제품을 확대하고 캡에는 사용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 플라스틱 PCR(Post Consumer Recycled)을 80% 적용하는 등 가치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왔다.

두루마리 화장지에는 합지용 풀 대신 먹는 물 수질 기준(환경부)에 적합한 물을 활용해 여러 겹의 화장지를 결합하는 '아쿠아프레시' 공법을 순차 적용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약 314톤의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소나무(중부지방 20년산 기준) 약 8만394여 그루의 연간 탄소흡수량에 해당한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9월까지 김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두루마리 화장지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역시 전개 중이다. 위생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크리넥스 해피클린 캠페인'을 통해 위생 교육과 제품 기부를 지속해오고 있다. 녹색 인프라 취약 지역에 도시숲 조성을 돕고자 크리넥스 밤부케어 화장지 매출의 1%를 기부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담당자는 "생활, 건강, 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한다는 기업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제품 혁신과 삶의 질 개선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선행적인 노력은 국내 가정용품 산업의 경쟁력 재고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