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금리인하 기대감 속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덕분에 2790선을 회복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밸류업 세제 지원 강화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금융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15포인트(0.47%) 오른 2794.01로 장마감 했습니다.

이날 오전 한때 2774선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재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92억원, 1791억원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2597억원치를 매도했는데요.

특히 금융주와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1.05%) ▲전기전자(0.95%) ▲철강 및 금속(0.49%) 등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의료정밀(-2.18%) ▲섬유의복(-1.78%) ▲음식료품(-1.19%)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6.19포인트(0.75%) 오른 836.10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나홀로 1904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사진=연합뉴스)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4.22% 상승한 3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SDI(4.27%), SK이노베이션(1.97%)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엘앤에프 9.22%, 에코프로머티 7% 넘게 올랐습니다.

금리 민감주들이 하락했지만, 펀더멘탈 기대감이 있는 반도체주 등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1.46%)과 네이버(-0.06%) 등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화장품 등 수출주가 주가 조정을 받았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여파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나 전기차, 헬스케어 업종이 올라오는 분위기"라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오르면서 미국 장기 금리가 올라온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