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한국이민정책학회는 제4대 회장에 임동진(54세) 순천향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7월 1일 밝혔다.

2016년에 창립된 한국이민정책학회는 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이민 관련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단체로서 이민 분야에서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한국이민정책학보'를 연 2회 발간하고 있다.

임동진 순천향대학교 교수. [학회 제공]

1일 취임한 임동진 교수의 임기는 2년이다. 그는 "대부분 선진국은 자국 내의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990년대 중반부터 적극적인 이민자 유입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고, 이를 통해 저출산과 인력 부족 문제의 상당한 부분을 해결하고 있다. 동시에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 이민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 이민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이민에 따른 비용은 줄이고, 편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우리나라의 이민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학계의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동진 교수는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사회통합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한국이민정책학회 총무위원장, 연구위원장, 편집위원장 등 다양한 학회 활동을 두루 거친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외국인정책위원회, 이민정책위원회 등의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저출산 고령화시대 미국, 캐나다, 호주의 이민정책 비교 연구(2020)','미국, 호주, 한국의 난민정책 비교 연구'(2020), '지방소멸, 이민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2022) 등 다수의 이민정책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한 이민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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