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사진=연합뉴스)

 

라인야후가 모회사인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분리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9개월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NHK는 라인야후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재발 방지책의 일환으로 네트워크 분리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라인야후는 당초 '인증 기반'이라 불리는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분리를 일본 내와 해외 자회사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해 2026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본 총무성의 잇단 행정지도에 따라 이를 9개월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마무리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당사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의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도 중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의 시스템 분리도 당초 예정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총무성이 요구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문제에 대해서는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을 재발 방지책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현재 라인야후 주식의 약 65%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총무성이 제시한 시한인 다음 달 1일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발 방지책을 보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