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에 대해 또다시 두 건의 리콜 결정을 내렸다.

25일(현지시각) 더버지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와이퍼 및 트림 결함에 따른 리콜을 결정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일부 차량에서 게이트 드라이버 부품에 대한 전기적 과부하로 인해 앞 유리 와이퍼 모터 컨트롤러가 작동을 멈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퍼가 작동을 멈추면 가시성 저하로 충돌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앞 유리 와이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트럭 1만 1688대 리콜을 결정했다.

또 짐칸 부분 트림이 주행 중 풀리거나 떨어져 나갈 위험이 발견돼 이와 관련한 1만 1383대 트럭을 리콜하기로 했다. 주행 중 트림이 떨어지면 다른 운전자들에게까지 부상 및 충돌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아직 두 결함과 관련한 부상이나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리콜 대상이 된 테슬라 차량 소유자가 차량을 가져오면 와이퍼 모터를 교체할 예정이며, 트림의 경우 회사 측에서 접착 촉진제와 감압 테이프를 적용하거나 필요한 경우 누락된 장식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 4월에는 가속 페달 문제로 3878대의 사이버 트럭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 주차된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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