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안전집사가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와 전세사기 사전 차단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기준 인천의 전세사기 피해발생률은 21% 가량이다. 5명 중 1명이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의미다.

안전집사는 전세사기 자체를 당하지 않도록 NICE평가정보와 공동개발한 안전한 집·집주인 리포트를 인천대학교 학생들이 보다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협약을 맺었다.

전세사기는 현재까지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다만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더라도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서 피해보상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는 피해보상금을 보상받더라도 보상받기까지의 시간 등으로 2차 피해를 당한다.

안전집사 이미지. [사진=안전집사]

안전집사는 기존의 관점에서 탈피해, 집주인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최초로 개발, 출시했다. 안전집사가 집중하는 데이터는 바로 집주인의 보유 주택 수다. 전세사기를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보유한 주택 수가 많다는 것에 착안했다. 집을 구하는 세입자는 계약하기 이전에 집주인의 주택 보유 수를 알려줄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의 전세보증보험이 피해금을 보상받기 위함이라면, 해당 서비스는 전세사기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안전집사는 전세보증보험 가입을 위한 집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집주인의 분석,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집주인의 주택 보유 수를 제공하는 업체이다.

안전집사 관계자는 "지난 5월27일 국토부에서 발표한 전세사기 대책은 앞으로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서 집주인의 주택 보유 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라며 "안전집사 서비스도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초년생들이 전세사기를 당하는 경우, 보다 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대학생·사회초년생에게는 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애림 인천대학교 총학생회 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안전집사와의 MOU 체결을 통해 인천대학교 학생들이 안전집사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하고, 전세사기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또한 앞으로도 인천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더 다양한 분야의 제휴를 맺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저냏ㅆ다.

한편 안전집사는 이번 인천대학교 총학생회를 시작으로 협약을 맺는 대학을 확대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