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학기술지원단은 지난 17일 미국 LA에서 개최된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2024 Regeneron ISEF'에 우리나라 학생들이 참석해 성과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대회에는 14팀(32명)이 참가해 3팀이 본상을, 1팀이 특별상을 받았다.

우선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신지원·강소연·이예나 학생팀은 지구환경공학 분야에서 '수질감시를 중심으로 한 다변수 미세유체 칩 개발'에 대한 연구로 3등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는 본상 2개팀과 특별상 1개팀이 수상했다. 임효린·송시연·김소율 학생팀은 미생물 분야에서 '저렴한 인슐린의 해결방안:P. fluorescens를 통한 단사슬 인슐린의 효율적인 생산' 연구로 3등상을 수상했다.

같은 학교 최성혁·한승민·정의진 학생팀은 재료공학 분야에서 'nZIF-8의 섬세한 크기 조절을 위한 방법 : 이온성 액체 마이크로 에멀젼법' 연구로 4등상을 수상했다.

수학분야에서는 이윤상 학생이 '세타곡선의 아크지수에 관한 연구'를 통해 미국수학학회상(American Mathematical Society) 특별상을 수상했다.

ISEF는1950년 시작된 글로벌 청소년 과학 행사다. 올해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LA에서 진행됐고, 67개국 1357팀, 학생 1699명이 참가했다. 우승팀에게는 총 900만달러(120억원) 이상의 장학금과 인턴십, 미국 우수 대학 입학 특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지원단,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의 대회 수상 학생에게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한국과학기술지원단 관계자는 "글로벌 문제와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야 할 학생에게는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제공=한국과학기술지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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