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올해도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지난해 정부는 실제 일반 국민이 20분간 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을 2017년 이후 6년 만에 시행한 바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민방위 대피 훈련 등 포함 '2024년 을지연습' 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뉴스핌DB]지난해 국회에서 을지연습 테러 대응 종합훈련' 모습

올해 을지연습은 오는 8월 19일부터 나흘 동안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 58만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정부연습을 목표로 실시한다.

이 기간, 불시 공무원 필수요원 비상소집 훈련 시작으로▲평시 행정체제 전시 체제로 전환하는 전시직제편성 훈련▲실전적 대응능력 향상 위해 우발상황 대한 상황조치 도상 연습▲국가 핵심기반시설 피해·전산망 장애 등 현안 과제 선정한 법령안 상정·공포 등 절차훈련을 실시한다.

아울러 안보 위협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제 훈련도 강화한다. 국가중요시설과 도로, 전력설비 등 핵심기반시설의 피해상황 가정해 중앙부처와 시·도 단위 '1기관-1훈련'을 기관장 주재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정부·민간 전산망 장애 등 사이버 위기대응 위해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중심으로 관련기관 합동 훈련도 실시한다. 특히 위급 상황을 피해 출도한 서해 5도 지역주민 위한 전재민 수용 및 구호 숙달훈련도 포함돼 있다.

김정학 행안부 비상대비정책국장은 "정부는 실전 중심 민·관·군 통합 훈련 통해 비상시 국가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면서 "국민이 을지연습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비상시 국민행동 절차를 숙달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