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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SK스퀘어가 1분기에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6일 SK스퀘어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순이익 3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874억원의 지분법손익이 연결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또한 SK스퀘어는 올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4월 중 19 영업일 만에 완료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할 예정이며, 이로써 SK스퀘어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 누적 금액은 약 41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최초 발행주식수의 약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SK스퀘어는 약 1조 1000억 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하고 신규 투자와 주주 환원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크래프톤 주식 매각으로 2625억 원을 유입하고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배당금 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강화를 위해 OTT 콘텐츠웨이브와 티빙의 합병, 원스토어의 해외 진출, 그리고 TGC 스퀘어를 통한 일본과 미국 반도체 소부장 기업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을 적극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