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전에 비해 줄었으나 예상에는 부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5월 5일∼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2000건으로 1주 전에 비해 1만건 감소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전문가 사전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다.

직전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1000건으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그동안 과열됐던 미국의 노동시장이 식고 있을 가능성을 신호했다. 

직전 주 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에서 23만2000건으로 1000건 상향 조정됐다.

미국 건설 노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월 28일∼5월 4일 주간 179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3000건 늘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하며 월가 전망(24만명)을 대폭 하회한 데 이어 전날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올해 처음 둔화세를 보이며 시장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고용시장의 열기가 식고 물가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1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던 시장은 이제 연내 2차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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