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휠라홀딩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16일 휠라홀딩스에 따르면 휠라홀딩스의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826억원, 영업이익은 1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8% 증가했다.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성장세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아쿠쉬네트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강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증가한 매출 9399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출시한 골프 클럽을 비롯 골프공 전 모델이 큰 인기를 얻었다.

휠라홀딩스 로고. [사진=휠라홀딩스 제공]

휠라 부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증가한 매출 242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USA는 할인판매 감소에 따른 매출 개선을 보였다.

휠라코리아의 경우 브랜드 헤리티지와 관련, 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신개념 테니스 축제 '2024 화이트오픈 서울(2024 WHITE OPEN SEOUL)'을 2년 연속 개최하는 등 테니스 중심의 마케팅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휠라홀딩스 이호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국내외 소비 침체 심화에도 불구하고 골프 관련 자회사의 지속 성장세, 휠라 부문 비용 절감과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며 "휠라 부문의 브랜드 가치 제고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을 위해 양질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