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의 전기차 업체 니오(Nio)가 1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테슬라 전기차 SUV 모델Y 보다 가격이 12% 싼 온보(Onbo)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온보 L60 SUV는 9월부터 출고될 예정이고 가격이 21만 9900 위안(4106만원)으로 테슬라 모델 Y의 중국 내 판매가 24만9900 위안(4666만원)보다 12% 싸다.

윌리엄 리 최고경영자는 신차 발표장에서 L60 SUV가 테슬라의 모델Y와 토요타의 RAV4와 경쟁할 것이며 패밀리카의 새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내 공간이 모델Y보다 넓고, 자체 개발한 900볼트의 고속충전시스템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온보 차량은 1000개 이상의 배터리 교환소와 니오 소유의 2만5000개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니오는 지난 주 비야디(BYD)와 온보 라인업 차량 장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승용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니오 전기차는 올 1~4월 중국 내 판매량이 4만5673대로 중국의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3%를 점유했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 16만3841대로 시장 점유율이 11.4%였다. 

니오 온보 L60 SUV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