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가 15일 밤샘토론 결과를 담은 성명을 발표하며 "우리의 비검함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밝혔다.

첫목회는 이날 오전 전날 저녁부터 진행된 '보수 재건과 당 혁신'을 주제로 한 토론을 마친 뒤 이같은 성명문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가 지난 14일 밤샘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첫목회 제공] 2024.05.15 taehun02@newspim.com

첫목회는 "우리는 이번 총선을 통해 민심의 매서움을 목도했다"라며 "국민은 선거운동기간 뿐 아니라 우리의 지난 2년을 평가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태원 참사에서 비쳐진 공감 부재의 정치, 연판장 사태로 비쳐진 분열의 정치, 강서 보궐선거로 비쳐진 아집의 정치, 입틀막으로 비쳐진 불통의 정치, 호주대사 임명으로 비쳐진 회피의 정치"라며 "국민이 바랐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부응하지 못했고 당은 무력했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우리는 침묵했다. 우리의 비겁함을 통렬히 반성한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보수정치의 재건을 위해 용기있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오늘을 우리가 알고 있던 공정이 돌아오고,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 돌아오는 날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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