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입국한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와 동반 가족 210명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LH 인천지역본부에 마련된 사할린동포 LH 임대주택 계약체결 현장에서 영주귀국 사할린동포를 대상으로 입주를 위한 상담 및 계약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H]

LH는 2000년부터 사할린 동포 주거 지원을 위해 2000여가구를 공급했다.

이번에는 지난해 재외동포청을 통해 영주 귀국 및 정착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사할린 동포를 대상으로 사할린 한인 전용 아파트 단지인 '안산 고향마을' 등 전국 22개 단지 내 122가구를 공급한다.

LH는 이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LH 인천지역본부와 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 상담 및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

거주지는 거주 희망지역 수요 조사 등을 반영해 결정됐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주거 급여 등으로 정부가 지원한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재외동포청, 대한적십자사 등과 협조해 사할린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주거환경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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