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사과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소폭 하락하면서 4월 소비자물가가 석 달 만에 2%대로 진입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100)로 1년 전보다 2.9% 상승했다.

다만 사과와 배, 토마토는 1년 전보다 각각 80.8%, 102.9%, 39.0% 상승했다. 배의 가격 상승은 역대 최대치다.

체감물가에 가장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2%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2.2% 상승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4월 물가는 가공식품과 석유류에서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축산물과 개인 서비스에서 하락한 영향이 미쳤다"고 분석했다. 

4월 소비자물가 지수 [자료=통계청] 2024.05.02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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