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6월 4∼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직전인 6월 2일에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서울에서 정병원 차관보와 시디야 엘 하지 주일 모리타니아 대사가 공동 주재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고위관리회의(SOM)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한 44개국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4.04.29.

이날 회의에는 베냉·감비아·기니비사우 등 13개국 본국 대표단과 31개국 주한 대사단 등 아프리카 44개국 고위 관리가 참석했다. 정 차관보는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아프리카 측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하고 있는 것에 사의를 표하고 양측 간 외교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무역·투자 증진을 통한 경제협력 및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국의 경험과 기술 공유가 아프리카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보건·에너지·기후 변화·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과 글로벌 무대에서의 평화·안보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국 측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지금까지의 현황을 브리핑하고 정상회의 의전과 행정 사항 전반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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