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 소식에 한전산업과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한전산업은 전날보다 3280원(21.87%) 급등한 1만8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은 1만1800원(15.4%) 오른 8만8400원, 두산에너빌리티는 1500원(7.06%) 오른 2만275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서전기전(11.27%), 우리기술(13.42%), 비에이치아이(4.53%), 오르비텍(5.69%) 등이 상승세다.

체코 테믈린 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4.07.18 biggerthanseoul@newspim.com

체코 정부는 전날 한국수력원자력을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총 예상 사업비는 24조원으로, 향후 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본 계약은 내년 3월쯤 체결될 전망이다.

추가 수주 기대도 상당하다. 체코는 현재 두코바니 외에 테믈린 부지에 추가로 대형 원전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이 사업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의 대형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서 2기 건설을 확정한 것이고 나머지 2기는 추후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코 정부가) 나머지 2기 (건설을) 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 우리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이라면서 수주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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