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반도체 인재 확보에 본격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국내 유수의 5개 공과대학을 순회하며 '테크 데이(Tech Day) 2024'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하이닉스가 매년 진행해온 채용 행사로 반도체 관련 분야의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특히 사장급 주요 경영진이 직접 나서 미래 인재들과 소통하며 회사의 비전과 기술 리더십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주선 사장 (AI Infra 담당)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학교별 메인 강연자로 참석해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서울대를 시작으로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에서 차례로 행사가 열린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아무래도 AI(인공지능) 석, 박사급 인재가 부족한 게 현실이고, 각사별로 우수 인재 영입에 힘을 쏟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행사는 ▲설계 ▲소자 ▲공정 ▲시스템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학교의 특성에 맞춰 진행된다. 또한 재학생들의 직무 선택을 돕기 위해 SK하이닉스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들과의 일대일 멘토링프로그램도 병행된다.

SK하이닉스는 행사 이후에도 현직 팀장들이 주관하는 소규모 기술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최신 기술 인사이트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청주 M15X, 미국 인디애나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및 R&D 시설 등 핵심 기반 시설을 구축해나가고있다" 며 "이 채용행사는 먼저 반도체 우수인재를 확보해 그런곳에 적기 우수인재를 배치하고 미래반도체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반도체관련된 우수한 과들이 있는 대학이 선정됐고 테크세미나등의 여러 형태로 이런 취지의 행사가 계속 진행되왔다"고 전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반도체 산업에서 우수 인재 확보는 곧 기술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선도 기업으로서 인재 영입에 적극 임해 글로벌 일류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