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머스 공식 페이스북 사진=노머스 공식 페이스북

 

[더스탁=고명식 기자] 엔터와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엔테터크' 기업이 최근 5년간 연평균 948%의 성장률을 보이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까지 통과한 기업이 있다.

노머스(Knowmerce) 문화 예술분야의 노하우로 출발해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티스트들의 IP에 IT기술을 접목해 엔터 비즈니스를 혁신하면서 독보적인 엔터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2019년에 설립된 노머스는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는 플랫폼 운영이 주요 사업이다. 아트 클래스 및 굿즈 판매 플랫폼 '원더월(Wonderwall)'과 아티스트와 팬덤 1:1 채팅 플랫폼 '프롬(Fromm)'이 운영되고 있다. 노머스는 아티스트의 IP를 중심으로 공연 기획, MD(상품 기획 및 판매), 그리고 팬들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종은 영화, 비디오물 및 방송프로그램 제작 관련 서비스업이다. 사무실은 도산대로에 위치해 있고 현재 임직원은 70여명 내외 규모이다. 

김영준 대표이사는 회사의 설립자며 최대주주로 회사의 설립과 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인물이다. 연결기준 노머스의 지난해 매출은 422억원으로 2022년 180억원 보다 크게 늘었다. 영업측면에서는 손실이 많이 줄었다. 2022년 영업손실은 102억원이었지만 지난해 영업손실은 2억원에 불과하다. 금융비용이 상당히 크다. 2022년 55억원에서 245억원으로 크게 늘면서 작년 당기순손실은 313억원으로 커졌다. 2022년도 적은 규모는 아니었다. 111억원 가량된다. 종속기업으로 공연 관련 미국 법인(KNOWMERCEUS)과 영상제작 서비스 기업 씨티디이엔엠을 두고 있다. 미국 법인은 46억원 가량의 매출에 5천만원 정도의 수익이 났고 씨티디이엔엠은 10억원 미만의 매출을 올렸다.

노머스는 슈퍼주니어 디앤이(D&E), 비투비, 에이티즈, 샤이니 온유, 태민, 차은우, 김혜윤 등 400명 이상의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있으며, 협업 아티스트 수는 물론 장르 역시 뮤지션과 배우, 크리에이터 등으로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2020년 시리즈A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64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다. 두나무앤파트너와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 산업은행 등 유명 기관 투자자들이 노머스 사업에 베팅을 했다. 2022년 시리즈C를 마무리하고 작녀 Pre-IPO 펀딩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