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KCC(002380)가 2분기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하하는 호실적을 공개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KCC는 2분기 매출액 1.78조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06억 원으로 56% 늘었다. 건자재와 도료의 호조 속에 실리콘부문이 1분기 26억원에 이어 약 170억원으로 개선세가 지속됐다는 평가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실리콘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추정치였던 115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 170억원, OPM 3%를 달성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경쟁사 실적에서 나타나는 바와 점진적인 업황 개선뿐 아니라 동사의 경우 고가 재고 소진, Commodity 실리콘 판매 비중 감소 등 업황과 자체 자구 노력에서 견인됐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와 내년에는 동사의 실리콘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경희 연구원은 "대표적인 Commodity Grade제품인 DMC의 주 원료가 되는 실리콘메탈의 경우 글로벌 태양광 신규 설치 성장률 둔화에 따른 폴리실리콘 생산량 증가 둔화로 수급 이완이 예상된다"며 "반면에 2025~2026년까지 글로벌 DMC 증설이 없어 Commodity Grade의 수급이 서서히 타이트하게 진행, DMC와 원재료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하반기 금리가 인하시 이자비용도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고가 원재료 소진, 폴리실리콘 생산 둔화로 원재료 약세 수혜가 예상되며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