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55세 미만 뇌졸중 환자의 유전체 정보인 한국인칩을 연구자에게 공개해 조기 뇌졸중 위험 요인 발굴을 강화한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확보한 뇌졸중 환자 등의 인체자원을 오는 6일부터 국내 연구자에게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인 칩은 한국인 유전체 정보를 반영해 제작된 한국인 질병 유전체 연구에 최적화된 연구플랫폼이다. 뇌졸중 환자 1216명의 정보뿐 아니라 심뇌혈관·대사질환 1000명의 정보, 국민건강영양조사 5680명분의 인체 자원이 담겼다.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의 연구원 [사진=업체 제공]

공개되는 인체 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분양신청이 가능하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분양신청 방법과 구비서류는 분양 상담 콜센터 또는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고품질·고가치 인체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공개하겠다"며 "바이오헬스 연구와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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