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정산 사태 발생 직전까지 티몬에서 진행된 카카오페이·토스의 10% 할인 프로모션에서 모든 비용을 티몬이 부담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매체는 지난 1일 카카오페이와 토스가 티몬에서 최대 12% 할인율을 적용한 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해당 비용 전액을 티몬이 부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간편결제사와 가맹점은 비용을 5대5로 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간편결제사나 카드사가 가맹점과 할인 행사를 진행할 때 비용 부담에 대한 명확한 비율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와 토스는 미정산 사태 발생 시점에 맞물려 티몬과 진행한 할인 프로모션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이러한 할인율 및 비용 부담 구조가 상황에 따라 이례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와 토스의 높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와 빠른 정산 주기를 이용해 티몬이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도한 할인 행사를 추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와 토스는 해당 할인 프로모션은 티몬의 제안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카오페이는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내역 중 내부 확인 절차가 완료된 건들에 대해 최대한 오늘까지 환불 처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토스 관계자도 “당사는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