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 18조7991억원, 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무려 6705억원 감소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이는 배터리 사업부문의 전방산업 수요 악화 탓이다.


SK이노베이션는 실적 악화에 대해서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약세와 배터리 사업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정제마진이 회복세를 보이고, 배터리사업 역시 전기차 신차 라인업(Line-up) 확대로 전방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로 ▲석유 사업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비우호적 거시 경제 환경과 중국 경기회복 지연 영향 등으로 정제마진이 크게 하락했다.

석유 사업은 전분기 대비 4469억원 감소한 14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은 중국 수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80억원 감소한 1524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배터리 사업은 공장 가동률 하락 및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손실 4601억원을 나타냈다.

▲소재 사업은 주요 고객사향 판매 물량 증가했으나, 재고 관련 손익 반영 등에 따라 영업손실 701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신규 고객 출하 개시 등으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사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재무적 부담이 증가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합병에 여러 목적 중 재무구조 개선도 포함돼 있고, 이를 통해 사업 규모 및 포트폴리오 확대 가능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신용등급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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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2분기 컨퍼런스콜 Q&A 전문_미래에셋증권 정리

Q) E&S 합병 / 합병비율 산정시, SKI 장부가가 아닌 시가를 고려한 이유는?
상장사 비율 산정은 시가가 원칙, 장부가>시가 경우, 예외적으로 장부가 선택 적용 가능.
시가 적용 이유는 유사 거래가 3자 간에 있을 때 시가가 일반적으로 통용되기 때문(공개 매수 가능성도 고려)

Q) E&S / RCPS 협의 진행 상황은?
SK E&S 현물상환 대상자산 도시가스 7개 자회사를 관리하는 신설법인 설립 방안 승인.
이와 더불어 RCPS 현금 상환 수익률 상향(7.5%->9.9%). 하지만 현금 상환을 염두에 둔 의사결정은 아님.
RCPS 최종만기 시점에 현금 상환 결정하지 않으면, 보장수익률의 상향의 영향은 없음.
현물/현금 상환을 하는지의 여부 결정권은 회사가 가지고 있음.
RCPS가 합병에 영향이 없도록 한다는 원칙하에 구조화 진행 중. 앞으로도 변함없을 예정.

Q) 신용등급 / 합병 이후 영향은?
배터리 투자 확대로 당사 재무적 부담 증가. 따라서 이번 합병의 목적 중 재무구조 개선 목적도 포함.
E&S의 안정적 현금흐름으로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일 것으로 전망. S&P, 당사 등급을 연초 BBB+로 하향 조정. 현재 BB+ (positive)로 상향.

Q) 엔무브 / 하반기 액침냉각 가시화?
어플리케이션별로 개화시기가 상이. 단기적 데이터센터, 중장기적 EV, ESS 밸류체인 내 파트너십 확보를 통해 차별적인 컴포넌트 개발 및 플루이드 제품 기술 검증/인증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
데이터센터는 고품질 기유인 U-BASE를 기반으로 고인화점 달성 가능한 제품 개발 중이며, 국내외 시스템 제조사와 협업, POC 추가 레퍼런스 확보, 서버사 인증 연계 솔루션 패키지 공급을 검토.
EV는 SKON과 열폭주방지, 화재방지 기술 개발 및 모듈 설계 분야 협업 시너지 창출 중.
ESS 불연성, 비전도성 컴포넌트 발굴 및 액침수요 발굴 등 노력 중. 7월 17일부터 이해도를 높이려 브랜드 홍보를 위한 캠페인 중.

Q) 배터리 / 2분기 지역별 가동률은? 하반기 전방수요 감안한 기존 및 신규 공장 가동 계획은?
OEM 수요 둔화로 인해 상반기 가동률 하락. 하반기 점차 회복 예정
현재는 권역별, 공장별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라인 운영 계획, 특히 저류 가동 및 노후설비 개조 등을 포함해 생산 계획을 유연하게 수립해 대응 중.
해당 기간 동안 제조 체질 개선, 안전 리스크 제거, 품질 개선, IT 시스템 고도화 등에 집중해서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있음.
23년 하반기부터 수율은 우상향 곡선. 24년 상반기에는 수율이 계획을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달성.
현재 전공장 수율 안정화 단계. 헝가리 이반차. SOP 시작. 빠른 램프업 위해 인력 조기채용해 코마롬 공장에서 교육.
중국 옌청 2공장 하반기 물량 추이를 모니터링해 SOP 일정을 조정.

Q) SKON / 북미공장 라인전환 진행 상황과 라인 확대 효과? 추가 수주 가능성?
개별 공장 세부 변동 사항은 언급 어려움.
향후 1~2년 내 신규 예정 모델은 포드 트랫짓 커스텀, 현대차 EV9, 아이오닉, 대형 SUV 등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논의 중.

Q) 정유 / 휘발유, 납사 마진이 약하고 벙커C와 중간유분은 상대적 견조. 이유와 하반기 전망은?
휘발유는 드라이빙 시즌 진입에 따라 6월 정제설비 월평균 가동률이 94%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수요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
북미 휘발유 7월 수요는 전년 수준을 초과해 강세, 재고 역시 2~3주 연속 하락. 하반기 시황 반등 전망.
항공유 본격 이동 성수기 도래. 전년대비 6% 대비 증가하며 싱가폴 재고도 감소.
역내 정제설비 4개월 연속 가동률 하락으로 공급량 감소. 싱가폴 역내 중간유분 및 벙커 재고 감소로 인해 중간유분 강세.

Q) 배터리 / 신규 전기자동차 성장률 10%로 저조. 당사 사업 전략은?
장기 수요 전망은 여전히 성장률이 높은 수준. 2030년 2,500만대 전망.
캐즘에도 결국 충전 인프라 개선, 소비자 경험 누적, 낮은 가격 등으로 전동화 확대 전망.
캐즘 시기를 기회로 내실을 공고히 하고, 근본적 체질 개선 목표.
1) 운영효율화로 비용 절감. 손익 개선 목표
2)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폼팩터, 케미스트리 확장). 각형 기술 개발 완료. 품질/안정성/가격 경쟁력 갖추려 노력
3)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대응. 중국 제외 하이브리드 탑재량 Top 3 플레이어
4)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지리)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

Q) 배터리 / 포드 EV 계획 축소. 주요 OEM 고객들의 생산계획 축소 영향은?

당사 집중 모델은 롱레인지. F-150은 IRA를 7,500불 모두 수취 가능한 아이코닉한 모델.
인센티브 판매 촉진 전략 영향까지 포함해 전년 대비 판매 성장 지속 전망.
트랜짓 모델의 경우, Cooperate fleet용으로 활용되어 개별소비자 시장과는 다르게 안정적인 수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