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웃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37)가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 이웃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백 모 씨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8.01 choipix16@newspim.com

A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면서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평소 도검을 소지하고 다녔느냐', '직장에서 불화가 있었던 게 사실이냐' 등의 질문에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피해자가 미행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고, '마약 검사를 왜 거부했냐'는 질문에는 "비밀 스파이들 때문에 안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경 서울 은평구 소재의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날 길이 75㎝인 일본도를 휘둘러 B씨(43)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담배를 피우러 나온 A씨에게 여러 차례 칼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