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일기획(030000)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4.5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82억 원으로 4% 늘어나며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 광고 업황이 기대만큼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는 않지만, 국내외 주요 광고주향 실적 개선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비계열 광고주 영향으로 실적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탑라인 성장, 하반기는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는 올림픽 효과와 북미, 중남미, 중동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대신증권)

 

제일기획은 지난 2017년부터 대규모 M&A로 인한 현금 유출이 없을 경우 배당성향 60% 수준의 고배당 정책을 시행해왔다. 

 

김회재 연구원은 "당사 추정 2024년 주당배당금(DPS) 1.3천원, 수익률 7.3%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되면, 제일기획이 보유한 자사주 12%의 일부에 대한 단계적 소각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내년 초 향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제시 시점에 밸류업 전략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