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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술주 폭락에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2710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 넘게 떨어졌습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8.06포인트(1.74%) 내린 2710.65에 장을 마쳤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를 비롯해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42억원, 156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이 홀로 82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이날 6년 만에 5조원대 영업이익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8.87% 급락해 2020년 3월 18일(9.08%) 이후 4년 4개월여만에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외 ▲삼성전자(-1.95%) ▲삼성바이오로직스(-1.36%) ▲현대차(-2.71%) ▲기아(-2.87%) ▲KB금융(-0.71%) 등도 내렸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42%) ▲삼성SDI(3%) ▲SK이노베이션(0.67%) ▲NAVER(3.67%)등이 올랐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91%) ▲음식료품(-3.18%) ▲운수장비(-2.08%) 등이 내렸으며 ▲통신업(0.85%) ▲철강 및 금속(0.81%)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6.96포인트(2.08%) 내린 797.2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홀로 13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0억원, 504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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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제동을 걸면서 두산·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등 두산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두산은 전 거래일대비 11.79% 내린 17만2000원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지배구조 개편 대상인 두산 로보틱스(-8.02%), 두산밥캣(-6.16%)도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두산밥캣의 경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4.49%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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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플레이디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플레이디는 전 거래일 대비 1610원(28.45%) 오른 7270원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큐텐 계열사 위메프와 티몬의 셀러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네이버가 최대 수혜주로 급부상하면서 네이버 광고를 전담하고 있는 플레이디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플레이디는 네이버의 파트너사 가운데 검색광고 부문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티몬, 위메프 등 큐텐 사태로 네이버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